한 살 먹은 하루

1주년 기념
이태원 십이율 다녀왔다.

작지만 맛이 아주 강한 한입거리!

선배는 민어회 먹었는데 그게 훨씬 내 취향이었던...
오히려 선배는 안심편채가 더 맛있다고 했다.
진작 바꿔먹을걸 !!!

오랜만에 하는 데이트는 너무 신나쥬

사람들이 제일 맛있다고 했던 트러플 떡볶이
고급 간식 먹는 너낌

얼마 전에 트러플 오일 스프레이 사서
이곳저곳 뿌려먹었더니 그렇게까지 감동적이진 않았다.
만토바 스프레이 짱인 것 같음 !!!

성게알 어간장 국수 추가했는데
내 입맛엔 못 먹을 정도로 별로여서 너무너무 슬펐다...
마치 똠양꿍을 처음 먹었을 때와 비슷한 충격

근데 선배가 싹싹 비워서 뿌듯했다
아주 맛있었다고...
ㅎ.ㅎ

따땃한 민어전 최고 !!!
저 옆 장아찌 ...? 저거 너무 맛있어서
둘 다 집에 싸가고 싶다고 난리났다 !!!

선배는 오겹살 나는 흑후추오리

오겹살엔 요로케 미나리가 함께 나온다.

오리가 훠얼씬 덜 느끼했고 우엉과 파 조합이 꽤 맛있어서
완전 만족했다. 근데 배불러서 다 못 먹어버린
ㅠ.ㅠ

디저트는 수박과 초당옥수수 타르트

초당옥수수 타르트가 코스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할 정도로
정말정말 아삭 달달해서 백개 먹고 싶었다...

난 아침에도 수박 먹고 왔는데
선배는 올 여름 두번째 수박이라 해서 조금 눈물났다
...

잘 챙겨먹자!

케이크가 맛있다는 키에리가 가고 싶었지만
시간 제한이 너무 짧아서 맥심플랜트로 고 했다!

논커피 메뉴는 좀 적은 편
그치만 건물이 어엄청 커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층마다 쓰임이 조금씩 달라 층마다 분위기가 다른 !!!

선배는 디카페인 나는 여름한정메뉴 주문!

원랜 산미있는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지 않는데
밖이 너무 더워서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을 찾아
가끔 시키게 되는 듯 하다!

맛을 참고 시원함을 사는... 그런 느낌

사실 할 일이 있는 선배 따라 온 카페다.
아이패드로 줌 회의 듣는 중...

이런 테이블도 난 원하지 않았숴...
ㅜㅜ

퓹

선배 저거 하는 동안
나름대로 커퓌맛도 즐겨주고...
화장실 다녀오면서 이리저리 구경도 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카페를 즐겨봤다.

사진 속 제가 심심해보이나요?

한남동 간 김에 패션5 구경도 하고
(정말 겨울에 와서 전부 포장 때리고 선물해주고 싶은...)
선배 모자랑 내 화장품 볼 겸 백화점으로 고!

했는데 마음에 드는 모자가 없었고
코로나 때문에 내용물 오픈이 아예 안 돼서
포기하고 베라 먹으러 왔다 !!!

내가 고른 베베스가 제일 적고
원하지 않았던 선배픽 애플민트가 제일 많아서
조금 화나는 파인트였고...

앞으론 무조건 딸기 둘... 넣는다고 다짐했다.

일기 끝 !!!